익숙한 길이지만 걸을 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주는 곳, 올레길 10코스를 다시 걸었습니다.
이 길을 걷는 순간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것은 다름 아닌 제주의 바람입니다.
제주 올레길 10코스 정보 정리
📍 코스명 : 제주 올레길 10코스 (화순금모래해변 ~ 모슬포)
📏 총 거리 : 약 15.6km
⏳ 소요 시간 : 약 5~6시간
⚡ 난이도 : 중 (대체로 평탄하지만 바람에 따라 체감 난이도가 달라질 수 있음)
🌟 특징 : 해안과 내륙을 아우르는 다양한 풍경
- 송악산 정상에서의 절경
- 일제강점기의 흔적을 간직한 알뜨르비행장
🍃 제주의 바람과 함께 걷다
제주의 바람은 단순한 산들바람이 아닙니다.
💨 때로는 부드럽게 등을 밀어주며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고,
💨 때로는 거센 힘으로 온몸을 뒤흔들며 제주의 자연이 얼마나 강인한지를 깨닫게 합니다.
특히 겨울철 올레길을 걸으면 이 바람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습니다.
출발 전 강한 바람이 불어 걱정되었지만, 막상 길 위에 서니 설렘이 더 컸습니다.
"바람과 함께 걷는 것" - 제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니까요.
🚶 모슬포에서 송악산으로, 여정을 시작하며
🕐 1시 – 모슬포 도착
🍜 점심 – 보말칼국수 한 그릇
🚌 2시 – 버스를 타고 10코스 시작점으로 이동
조금 늦은 출발이라 해가 지기 전에 도착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었지만,
"어두워져도 그 또한 재미있을 거야!" 라는 설렘이 더 컸습니다.
🏝️ 올레길 10코스는 제가 제주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길입니다.
"산방산", "송악산", "사계 해안길", "알뜨르비행장" 등
제주의 다양한 풍경과 이야기가 담긴 곳이기 때문입니다.
⛰️ 송악산 정상에서 바라본 제주
송악산은 높지 않지만, 정상에서 보는 풍경은 정말 압도적입니다.
👀 한눈에 보이는 제주 절경
✔ 단산과 산방산
✔ 한라산과 형제섬
✔ 가파도, 마라도까지 선명하게 보입니다.
📸 갈 때마다 사진을 찍게 만드는 곳!
그래서 제주를 찾는 지인들에게 꼭 추천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.
하지만 이 아름다운 풍경을 잃을 뻔한 적이 있습니다.
❌ 한때 중국 기업에 매각되어 개발될 뻔했지만,
❌ 환경단체와 시민들의 반대로 제주도가 다시 매입한 역사도 있습니다.
제주도, 난개발 논란 송악산 일대 땅 3배 주고 되산다
제주도, 난개발 논란 송악산 일대 땅 3배 주고 되산다 | 연합뉴스
(제주=연합뉴스) 고성식 기자 = 난개발을 막기 위한 제주 송악산 일대 유원지 매입 절차가 본격 추진된다.
www.yna.co.kr
제주의 자연이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, 지켜야 할 소중한 보물임을 다시금 깨닫게 합니다.
🌊 사계 해안길과 형제섬, 바다를 따라 걷다
송악산을 내려오면 사계 해안길이 펼쳐집니다.
이 길을 걷는 동안 형제섬이 옆에서 길동무가 되어 줍니다.
🏝️ 형제섬 – 꼭 닮은 두 개의 섬이 나란히 떠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.
🌅 처음에는 해가 지기 전 도착해야 한다는 걱정이 있었지만,
🚶♂️ 길이 너무 아름다워 그런 마음은 어느새 사라졌습니다.
🌊 바다 냄새를 맡으며,
🌊 파도 소리를 들으며,
그저 이 순간을 즐기기로 했습니다.
🌑 알뜨르비행장에서 어둠 속으로
여유롭게 걷다 보니 결국 해가 져가고 있었습니다.
🚶♂️ 알뜨르비행장에서부터는 발걸음을 조금 더 재촉했습니다.
알뜨르비행장 (나무위키) 참고 : 제주에 남아 있는 일제강점기의 흔적
🌱 지금은 넓은 무밭이 펼쳐진 평온한 곳이지만,
💔 과거에는 중국 난징으로 향하는 일본군 비행장이 있던 곳입니다.
어둠 속에서 걷는 길이 처음엔 조금 걱정되었지만,
**"이 또한 하나의 추억"**이라 생각하며 걸었습니다.
💙 제주 올레길, 걸을 때마다 새롭다
길은 그대로지만, 걸을 때마다 새로운 기억이 쌓입니다.
그래서 또 가고, 또다시 걷고 싶어지는 곳이 올레길입니다.
🏝️ 계절마다, 날씨마다, 시간마다
제주는 다른 얼굴을 보여줍니다.
🌞 햇살이 내리쬘 때,
💨 돌풍이 불 때,
❄ 눈보라가 칠 때,
그 모습이 늘 다르기에 제주는 언제나 반갑습니다.
📌 "어제, 오늘, 내일이 늘 달라 지루하지 않은 제주"
📌 그래서 또 다시 찾고 싶은 올레길 10코스 💙
🚶제주올레10코스